[지자체 NOW] 경기도, 반환 미군기지 개발 활성화 지원 나서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하정 기자 입력 : 2022.09.20 10:27
▲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 미군 시누크와 아파치 헬기들이 계류되어 있다./사진=뉴시스

경기도가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한 바람직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는 도와 해당 시군,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추진단’을 구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미군 반환 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추진 및 주변 지역 지원 확대’를 공약한 바 있다.

도는 그동안 정부와 시군에 의존했던 기존 반환 공여지 개발방식에서 나아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정부와 시군 간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사업을 원활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책협의추진단’은 반환 공여지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해 실효성 높은 대안과 정책 방향을 도출하고,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시군에 행정, 재정적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도와 시군의 반환 공여지 개발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정책 워크숍을 열어 법·제도적 개정안 도출과 개선과제 발굴 등에도 나선다.

또, 필요할 경우 반환 공여지 개발을 위한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민간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부처나 시군과 소통·공조해 관련 법·제도 개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에는 ‘미 반환 공여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내 반환 대상 미군 공여지는 총 34개소 173㎢(5,218만평) 규모로 서울 면적(605.24㎢)의 29%에 해당한다. 이 중 군사용과 산악지역 등 활용이 어려운 지역을 빼면 실제로 활용 가능한 곳은 22개소 72㎢로, 현재 반환이 완료된 곳은 18개소다.

현재까지 개발이 완료된 곳은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세이욘캠프)과 광역행정타운(시어즈캠프), 화성 평화생태공원(쿠니캠프), 동두천 동양대 북서울캠(캐슬캠프) 등 4곳이며 나머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준비 단계에 있다.

아직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곳은 동두천 케이시·호비·모빌, 의정부 스탠리 등 4개소로, 면적은 19.7㎢ 정도다.
hj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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