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

서재환 SLHI 종합언어·인문학연구원 저자, 17년 노하우의 완결체 ‘말로 쓰는 톡톡!’ 학습법


중국어에 대한 관심은 경제대국 중국에 대한 경제, 사회, 문화만큼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의 중국에 대한 수입·수출 등의 경제적 의존도 또한 향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의 시작인 일본에 이어서 신 한류시장이 중국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한·중·일 세 나라는 동북아권 국가이면서 한자 문화권인 공통점이 있다. SLHI종합언어·인문학연구원의 서재환 저자는 5만 3,000자 한자와 국어사전의 32만 단어 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영어뿐만 아니라 16개 분야의 인문·사회과학 학문을 마스터한 ‘한자 문화권의 절대강자’이다. 그런 저자도 IMF를 겪고 사기를 당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시련을 극복하고 고집스럽게 한자의 원리와 구성을 분석해 17년의 노하우를 집대성해 일본어와 중국어의 효과적 학습법 ‘말로 쓰는 톡톡!’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경의를 표하고 있으며, 후학 양성을 통해서 전 세계에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어 한다.


중국어·일본어·한자를 왜 공부해야 하나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기본이다. 중국어도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12월 20일 한·중 FTA가 발효됐다. 우리에겐 신 한류국가이며, 최근 한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발표 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은 과거 우리에게 침략국이었다. 지금도 과거사와 독도의 영유권을 가지고 끊임없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일본어는 지정학적,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 모든 측면에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외국어이다. 그 위상도 차츰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반 한류 감정 후 예전만큼의 뜨거운 일본어 학습 열기가 유지되고 있지는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만큼 일본어에 대한 관심도 끊임없다. 언제 다시 한류 1번지 일본이 될지 모를 일이다. 한자는 글로벌 시대에 중요한 두 외국어인 중국어와 일본어 학습에서 절대적인 문자이다. 우리가 말을 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가급적 우리 한글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말을 더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한자 학습이 필요하다. 세 나라는 한자 문화권에 있다. 그래서 특히 한자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집필한 책은
“<말로 쓰는 톡톡! 중국어 간체자>, <말로 쓰는 톡톡! 일본어>, <말로 쓰는 톡톡! 삼천한자> 등을 집필했다. 한국은행 조사부 국민소득과를 거쳐서 은행감독원에서 10년 동안 근무를 했다. 주경야독으로 공부해 퇴사 1~2년 사이 5만 3000자의 한자와 국어사전의 32만 단어를 마스터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독학으로 17년 동안 4시간만 자며 중국어, 일본어, 영어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회계, 무역, 사학, 종교, 철학, 언어, 심리학 등 인문·사회과학 16개 분야의 학문을 두루 섭렵했다. 요즘 말하는 통섭이다.(웃음)”


말로 쓰는 톡톡! 중국어 간체자는
“초보자 입장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려고 할 때 제일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한자(간체자 포함)이다. 또 다른 하나가 4성 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말이 있기에 누구나 지레 겁을 먹고는 한다. 사실 틀린 얘기는 아니다. 그래서 저는 중국어를 공부할 때 여러 부문 중 가장 핵심적이고 어렵게 느껴지는 간체자를 쉽게 배울 수 있게 했다.


암기식 공부는 진도도 안 나가지만, 기억에 남는 것도 없다. 누구나 자연스럽게 머리에 습득되도록 스토리화했다. 간체자뿐만 아니라, 해당 번체자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다시 말하면, 주요 핵심 간체자와 해당 번체자가 동시에 습득될 수 있게 구성했다. 번체자를 먼저 쉽게 공부한 후 즉시 연계하여 간체자를 공부하면 50%는 바로 암기되고 50%는 스토리화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효과적인 학습법을 위해서 책에서는 △조각 글자 원리 △음과 뜻의 원리 △단계적 설명 원리를 동영상의 라이브 강의를 통해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머리에 습득되도록 하였다. 더 나아가 강의를 들은 독자가 번체자와 간체자를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갈 수 있게 이끈다.”


간체자란 무엇인가
“간체자(簡體字)란 복잡한 한자를 간단히 줄여서 쓰는 글자이다. 반면에 예전부터 사용해온 한자를 번잡하다는 뜻의 글자라 하여 번체자(繁體字)라고 부른다. 우리는 한자를 쓰면서 불편함을 이만 저만 느끼는 게 아니다.


우선 한자의 획수가 많고 복잡해 쓰기가 어렵다. 또 시간도 많이 걸리는 불편함도 있다. 어떻게 하면 이런 복잡한 한자를 간편하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해서 쉽게 만든 것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이 간체자이다. 중국 한나라 때 만들어진 초서(草墅)도 일종의 간체자이다.


1951년 국가에서 정식으로 간체자를 만들었다. 1956년 국무원(國務院)에서 ‘한자간소화방안‘을 공표했다. 1964년 이를 다시 정리해 3월에 총 2,238자의 간체자를 만들어 공표한 뒤 1986년 간단하게 변화시킨 글자의 전 체표란 뜻의 간화자총표(艱禍字總表)에 총 2,235자가 실렸다.”


말로 쓰는 톡톡! 일본어는
“말로 쓰는 톡톡! 일본어는 상하(上·下)로 나누어져 있다. 학문의 맥을 짚어 공부방법론을 연구했다. 그 노하우와 공부방법론에 기인해 교재와 강의 기법을 개발한 게 특징이다. 일본어 공부를 해보았거나, 지금 막 시작한 사람들은 일본어가 쉽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말과 어순이 같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영어보다 공부하기가 수월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일본어를 쉽게 생각하고 배우다가 한자·문법체계의 복잡성 때문에 중도에 많이 포기한다. 그 이유를 분석해보면 △첫째 단어의 종류가 많다. △둘째 구성도 복잡하다. △셋째는 한자까지 병행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용언의 활용이 어려워 한계에 봉착한다. SLHI종합언어·인문학연구원에서는 학문, 특히 외국어와 한자 분야의 획기적인 공부방법론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개발했다.


그 결과, 타 교육기관 등에서 약 3~5년 정도 소요되는 것을 75일 만에 정복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일본어 문법 전 과정의 이해와 유창한 회화, 작문, 독해, 어휘, 청취 등의 전 부문까지 말이다. 학습자는 자신의 수준과 상황에 따라서 서적을 통해 공부할 수도 있고, 동영상 교재를 활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도 있다. 서적을 통해 공부하면 1일 2시간 기준(약 5개월), 동영상 교재를 통해 공부할 경우는 동영상 교재 19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영상 교재 19강을 1일 1강만 시청한다고 해도 1개월이면, 복습까지 가능해 3~5년 과정을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을 것이다.”


말로 쓰는 톡톡! 일본어下
“상(上)에서는 문법과 회화를 중심으로 다뤘다. 하(下)에서는 단어와 품사를 중심으로 집필했다. 나는 여타 외국어는 품사별로 학습하는 것이 크게 학습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유사어·반대어 등을 묶어서 학습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다른 외국어처럼 일본어도 단어 학습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일본어의 경우 타 외국어와 다른 점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위해서면 회화·신속한 작문·독해를 위해서 반드시 품사별 단어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어는 동사, 형용사, 형용동사(동사와 형용사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일본어에만 있는 품사), 부사, 접속사, 명사, 대명사, 수사 등 품사별로 나눠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인 학습의 관건이 된다. 단어를 품사별로 구분함은 물론 이거니와 학습의 편의를 위해서 한자의 음·훈까지 꼼꼼하게 표기했다. 또 한자의 많은 뜻 중 일본어 단어의 뜻과 관련된 부분을 표기하는 세심함도 있다.


대표 훈은 일어 뜻과 관련이 없어도 표기해 혼선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명사의 경우에는 학습의 완성도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일반 명사와 분야별 명사를 구별해 특정 분야 관련 어휘를 집중학습 하도록 배려했다. 한자어를 분야별로 집중적으로 학습하다 보면 모르는 한자어의 독음까지 유추가 가능하도록 했다.”


말로 쓰는 톡톡! 삼천한자
“말로 쓰는 톡톡! 삼천한자는 上·下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한자 학습의 필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 한자를 알면 우리말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면 올바르게 표현도 할 수 있다.


한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 △첫째 우리말의 체계적 사용과 이해 △둘째 의사전달의 불분명 △셋째 전달 받는 사람의 특수성 △넷째 동일 어휘의 사용 등 불가피한 상황 시 한자병용 등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한자의 원리를 분석하고 뜻과 음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또한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음은 물론 각 글자를 활용한 상용 단어 및 표기(쓰는 것)까지 망라할 수 있게 구성했다. 초등학교 2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쉽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짧은 시간 내에 재미있게 음, 훈, 정자, 약자, 숙어, 각 글자를 활용한 상용 단어 및 표기까지 실제 완료할 수 있게 개발했다.”



한자 기반의 동시 학습법은 무엇인가
“21년간의 기업체 특강, 학원가 특강 등을 통해서 강의 때 마다 효율적인 학습법을 연구하고 개발해 왔다. 저자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나온 것이 ‘말로 쓰는 톡톡!’ 언어학습법이다. 언어학습법의 원리는 3가지다.


△한자가 만들어진 과정과 체계 △각 글자의 활용 단어 △한국어·일본어·중국어의 한자 비교분석이다. 우리말 75% 이상이 한자로 이루어진 것에서 착안했다. 중국어, 일어, 우리 한자와 단어를 구성하고 있는 글자 중 45%가 동일하다. 또 그 중 65%은 절반이 같다. 일본어도 유사성이 크다. 상황에 따라, 장소에 따라, 종류에 따라, 쓸 수 있는 단어를 하나로 묶었다.”


책을 출간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적은 없는가
“일본어와 한자를 중심으로 특화해서 한화, 국토개발주식회사 등의 기업체 강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교재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기업체 강의가 잘되어 1995~1996년 사이 1억 3500만 원의 제작비를 들여서 비디오(VHS)를 만들었다.
비디오는 90분 짜리로 한자와 일본어 강의였다. 13개 과목 500세트를 만들었다. 1996년 6월 15일 인기 연예인 이경규씨가 사회를 보고 신은경씨와 서울패밀리 등이 참석한 비디오 출시 행사도 성대하게 가졌다.


당시 30대 초반이었는데, 직장생활 말고는 공부만 해서 다른 사회경험이 없었던 시절이다. 120명의 영업 직원들의 인건비를 빼고 월수입 7,000만 원을 가져갔다. 회사 건물도 확장해서 KBS 본관 앞 쌍마빌딩으로 이전했다. 그 무렵 지인인 목사의 소개로 왔다는 이가 찾아왔다. 자기를 시사영어사 사장이라고 소개했다. 믿고 동업을 시작했다. 동업을 하던 중 동업자가 직원들과 영업직원들을 데리고 도망갔다. 창고에는 제작한 강의비디오 500세트가 쌓여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지인인 목사도 속은 것이다. 결국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해서 구치소도 다녀왔지만, 다행히 무죄로 끝났다.”


제2의 인생
“다시 기업체 강의를 시작했고,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그 돈을 모아서 한자 알파벳을 출간했는데 그것을 계기로 신문광고를 냈다. 우연히 신문광고를 보고 오창현 원장(수학 논리), 권혁진 강사가 찾아 왔다. 두 스타 강사 앞에서 한 시간 동안 열심히 강의를 했다. 강의를 듣고 시사일본어사의 회장을 나에게 소개해 주었다.


2005년 11월 마지막 날 70여 명의 강사들과 원어민인 일본인 원장 앞에서 강의를 했다. 강의는 대단히 성공적이었고, 반응도 뜨거웠다. 그 후 2006년 1월 28일 계약을 했다. 강의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노량진 베리타스 고시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스타 강사들도 100명의 수강생을 모아놓고 3시간 후에 50명이 남으면 성공한다는 말이 전해졌었다.

 
내 강의는 반응이 좋아서 3시간 후에 250명으로 늘어났다. 그날 학원 대표가 기분이 좋아져 근처 수산시장에 가서 회식을 가졌다. 그 뒤 고시학원과 계약을 맺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SLHI종합언어·인문학연구원에서 학습법 개발, 집필 활동, 특강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계획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학습을 해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싶다. 나는 공부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 그러기에 5만 3000자의 한자와 국어사전 32만 단어 마스터를 1~2년 사이 고집스럽게 끝마칠 수 있었다. 16가지 사회인문학 학문도 혼자서 독학으로 터득했다. 교재를 집필하고 강의를 할수록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러기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학습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각국의 원어민 중 수제자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자로서 제대로 된 한국사 교재를 만들어 보고 싶다.”


SLHI 종합언어·인문학연구원 서재환 저자

한국은행 조사부 근무

국내 대기업 단체 어학강의 20

한자(간체자) 중국어/일본어 15종의 서적 출판

한자(간체자) 중국어 일본어등 동영상 교재 17 개발(저작권 25 보유)

SLHI 종합언어·인문학 연구원 저자 소장


최정면 기자 jungmy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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