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옥 과기보좌관 IAEA서 “원전 안전이 한국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가 됐다"

야, 산업부 장관 참석 않은 것에 정부의 원전 수출 의지 의심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고은 인턴기자 입력 : 2017.10.31 15:31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30일(현지시간)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프랑스, 사우디 등 68개 국가 및 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IAEA(국제원자력기구) 각료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문 보좌관은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정책을 IAEA 회원국에 소개하고,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IAEA 회원국간 협력 강화를 제안하는 국가성명을 발표했다.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30일(현지시각)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IAEA(국제원자력기구) 각료회의에 참석해 “원전 안전이 한국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문 보좌관은 현재 한국이 추진 중인 에너지전환 정책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한국 원전 발전비중이 세계 평균을 웃도는 한편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에 비해 크게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리 정부가 원자력에너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향후 60여년에 걸쳐 원전 의존도를 점차 줄이고 재생 에너지 비중은 확대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보좌관은 "경주 지진 발생을 계기로 원전 안전이 한국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가 됐다"며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한국 정부가 엄격한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문 보좌관의 IAEA 참석에 앞서 일각에서는 정부의 원전 수출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왔다. IAEA 장관급 국제회의에 "장관을 보내 달라"는 요청을 두 차례나 받고서도 청와대 차관급 보좌관과 산업통상자원부 1급을 보냈기 때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은 “다른 국가의 경우 국가원수급 1명과 장관급이 29명이 참석했다"며 "다른 곳도 아니고 우리 원전을 짓고 있는 곳인데 장관이 가지 않겠다는 것은 원전 수출을 지원한다는 정부 입장이 ‘말 따로 행동 따로’라는 것으로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종합 (국정)감사에 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장병완) 산업위원장도 빠질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고받아 그렇게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문 보좌관은 IAEA에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과 참석했다. IAEA 에너지 각료회의는 4년마다 개최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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