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화면캡처 |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2017년 여성과 빅데이터 심포지엄'에서 빅데이터 분석업체 아르스 프락시아 김도훈 대표는 인터넷 출산·육아 관련 전문 커뮤니티인 '맘스홀릭베이비' '레몬테라스' '82쿡' 등 3개 사이트에 작년 한 해 동안 올라온 게시글 62만1167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게시글 62만여 건 중 댓글이나 추천을 6건 이상 받은 4만2556건을 대상으로 엄마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키워드를 도출했더니 '남편'에 대한 글이 1만9985건(47%)으로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그다음은 어린이집 등 보육(1만739건), 엄마(9086건) 등 순이었다.
김 대표는 "엄마들이 남편에게 기대하는 것은 당장 눈앞의 집안일에서부터, 임신 계획, 임신 중 병원 방문, 어린이집 등원을 포함한 육아, 나아가 엄마들의 우울증 등 '감정 관리'까지 매우 다양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누리 과정 등 육아·출산 정책과 관련된 논의는 전체 게시글의 1%(4000여 건)에 불과했다. 특히 아동수당이나 임신축하금 같은 현금성 지원에 대한 여론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이었고, 오히려 현금 지원보다 남편의 육아휴직 확대나 칼퇴(정시 퇴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근로 문화 자체가 남편들이 정상적인 가족생활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아동수당 등 엄마들의 육아·출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선 반드시 근로 문화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