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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백모 군은 요새 왼쪽과 오른쪽 아래에 자리 잡은 매복사랑니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왼쪽 부분은 이따금 아프다 말고를 반복하고 있지만, 오른쪽은 얼마 전부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부어올라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가 됐다. 음식을 잘 씹을 수 없으니 밥을 먹는 시간이 2배 이상 소요되고 있고, 가만히 있어도 아프며 침을 삼킬 때마다 곤욕을 치른다. 이제는 턱까지 아파서 잠도 뒤척일 정도가 됐다.
사람의 영구치아 중 가장 안쪽에 자리 잡으며 가장 늦게 솟는 사랑니는 제3대구치가 정식 명칭이다. 사랑니 나는 시기는 빠른 사람의 경우 박 군처럼 고등학생의 나이에 나오며, 20대 후반에 나오는 사례도 많다. 이러한 사랑니는 얼굴이 작아지는 추세로 인해 대체로 올바르게 나는 경우가 없다. 잇몸 속에 매복된 형태로 자라거나 누워서 자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금니는 생애 첫사랑을 경험할 때처럼 아프다고 해서 사랑니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사랑니가 있을 경우 위쪽과 아래턱 좌우에 각각 한 개씩 총 4개가 자리 잡는다. 올곧게 자라고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구강 구조의 맨 안쪽 부근에 위치하므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곤 한다.
깊숙한 곳에 있어 칫솔과 치실이 잘 닿지 않는 사랑니는 관리가 상당히 어렵다. 섭취한 음식물이 축적돼 방치될 경우 충치는 물론 염증과 입 냄새가 야기되고, 증상이 심화될 시 부분적인 통증은 물론 편도선과 림프절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랑니가 올라오기 시작하거나 불편함을 체감한 이후라면 즉각 사랑니 발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잇몸에 덮여 육안으로 잘 식별되지 않는 매복 사랑니의 경우라면 일반 치아 발치와 다르게 더욱 신중하고 꼼꼼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더욱이 사랑니와 신경이 인접한 경우라면 사랑니 발치 시에 신경의 손상과 감각 상실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아래턱 쪽의 신경관은 잇몸 및 볼, 턱, 입술 주변의 감각을 관장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체로 사랑니 발치는 가까운 대학병원을 찾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종합병원 특성상 오랜 대기 기간이 이어져 자칫 대기 기간 동안 통증을 참고 견뎌야 하는 입장에 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풍부한 임상 경험 및 탄탄한 노하우를 가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찾아 매복사랑니 발치 혹은 누운 사랑니 발치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추세에 대해, 관악구치과 봉천동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스마일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윤성훈 대표원장은 “사랑니의 이름은 사랑이지만, 고통 그 자체는 악몽일 수 있다. 사랑니 통증으로 발치를 원할 경우, 단순히 가격이나 비용을 따지기 보다는 능숙하게 많은 사랑니발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매복 사랑니의 경우 3D CT를 기반으로 사랑니와 하치조신경 등 주요 인접 부위의 위치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누운 사랑니나 매복 사랑니를 발치함에 있어 안전은 필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