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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치질수술 후 통증 걱정 없는 무입원 완치 수술이 가능한지 하루학문외과 서인근 원장에게 최신 의학 정보에 관하여 물어봤다.
Q. 통증에 예민한 항문을 수술하는데 치질의 병변을 모두 잘라내도 통증이 없는가? 무입원 수술이 가능한가
A. 치질을 잘라내는 절제수술의 기술에 따라 통증이 미약하거나 심하거나 차이가 크다. 치질을 미세하고 정밀하게 잘라내면 통증이 없거나 아주 미약하여 무통 주사를 사용하지 않고, 먹는 진통제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고, 수술 다음 날부터는 진통제 복용하지 않아도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이 경미한 분이 상당히 있다.
수술 직후에 의자에 앉을 수 있고, 당일 퇴원 가능하다. 직접 운전하며 집에 가는 분도 있고 당일 직장에 출근하는 분도 간혹 있다. 다음날 등산, 골프, 축구 하는 분도 있는데, 수술 후 활동할수록 더 빠르게 치유되는 경향이 있고, 수술 다음 날부터 통원치료를 하지 않아도 완치될 수 있으며 미국 하버드대 병원에서도 오래전부터 입원 없이 치질 수술하고 다음 날 치료하지 않고 한 달 후에 점검한다.
Q. 치질 수술은 재발률이 높다고 하는데, 무입원 수술로 재발 없이 완치 가능하나요
A. 항문 밖으로 치질 일부가 나와 있는 3도, 4도의 치질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치질의 병소를 잘라내어 제거하는 치질(치핵) 절제술이다.
수술칼, 하모니스카펠, 레이저 등의 수술 도구에 따라 완치율이 바뀌지 않으며, 치질 병소를 모두 제거하였는지 아니면 몇 개만 일부 제거했는지에 따라 완치율이 다르다.
항문이 좁아지는 협착증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치질의 심한 부위만 제거하고 작은 병소 일부를 남기면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 치질 병소를 모두 제거하면 재발하여 다시 수술할 확률은 1~2% 이하이다. 치질 병소를 모두 제거하더라도 항문이 좁아지지 않게 협착증을 방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수술이 마무리될 때 가장 큰 크기의 항문 견인기구가 쉽게 들어가면 항문이 좁아지지 않는다.
주사요법, 알타요법, 결찰요법, 초음파유도 동맥결찰법, 적외선 응고, 레이저 응고, PPH(원형자동 문합기) 등은 치질 병소를 그대로 두거나 일부를 제거한 상태에서 혈액 공급을 감소하고 늘어진 조직을 고정하는 방법이다. 주로 1도, 2도, 3도 초기 치질에 사용되는데, 병소가 일부 남아 있어서 재발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특히, 항문 밖으로 치질 일부가 나와 있는 4도의 치질에는 재발의 가능성이 더욱 높다.
다만 치질 수술 후 드물게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통증, 출혈, 항문 협착,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부작용 및 통증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며 회복 중에는 흡연과 음주는 피하고 좌욕을 꾸준히 하여 상처가 아무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