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먹어 봤니?” 40년 전통 대만 철판요리 ‘카렌(Karen)’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입력 : 2018.05.10 13:50

‘촤아악~’‘지글지글’‘스삭스삭’. 치킨·등심·부챗살·연어의 속살들이 뜨거운 철판 위에서 감미로운 향연을 펼친다. tvN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 등장한 40년 전통 대만 철판요리 ‘카렌(karen)’의 주인공들이다.

주인공들을 춤추게 하는 이는 경력 15년의 대만 요리사. 두 팔이 넘실넘실 춤출 때마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자태는 미감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온몸을 희생한 만큼 뽐내는 주인공들의 방식도 제각각이다. 노리끼리한 치킨은 검푸른 불맛으로, 선홍색의 등심은 핏기서린 살코기로, 마블링이 촘촘한 부챗살은 육즙 넘쳐나는 고깃덩이로, 연한 살색의 연어는 짙은 주홍색의 생선살로 곱디고운 자태를 뽐낸다.

주인공들이 달궈지는 동안 사이드 메뉴인 계란과 두부로 입맛을 앞당기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새우와 관자는 덤으로 따라간다. 소금과 후추, 간장으로만 맛을 낸 주인공들을 기다리기에는 제격이다.

이순재를 비롯해 신구·백일섭·박근형 등 할배들과 안내를 맡은 탤런트 이서진·소녀시대 써니도 이 맛에 반해 촬영 내내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는 후문. 대만에선 ‘꼭 한번은 먹어봐야할 요리 10선’중 하나다.

미국에서 특허 받은 테판(TEPPAN, 철판)과 요리사는 물론, 매장 분위기까지 통째로 옮겨 놓은 ‘카렌(karen)’ 1호점은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1층 ‘오픈다이닝펍’에 둥지를 틀었다.

대만의 맛을 그대로 옮겨 놓은 잠실 ‘카렌(karen). 주식회사 아이에프이 김량훈 대표(사진)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직접 대만까지 날아가 본사와 한국지역 프랜차이즈 10년 독점계약을 체결한 그가 2호점을 준비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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