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환 질염, 정기적인 여성검진이 필요해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입력 : 2018.05.18 10:40


미혼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질염이다. 세균 번식이 왕성해지는 습한 계절이 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질염과 같은 여성질환에 쉽게 걸리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질염은 감염성 질염과 비감염성 질염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 질염은 박테리아균이나 트리코모나스 기생충 등이 원인이다. 질 내부에 침투해온 세균들은 염증을 유발시키는 질 내 혐기성 세균의 증식을 도와 질염을 일으킨다. 한편 비감염성 질염은 질 세정제의 과도한 사용, 거친 의류 등에 의한 상처 등 외부자극이 원인이 된다.

질염증상은 질 분비물인 냉이 증가하고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악취가 없다고 해도 냉이 증가했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질염은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자칫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골반염, 방광염, 난소염, 자궁내막염 등 각종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질염증상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여성검진을 통해 질환발생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로앤산부인과 선릉점 김예진 원장은 “간혹 질 세정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가 치료는 일시적으로 냉의 양을 줄일 수는 있지만 질 내에 증식하는 세균을 근원적으로 치료하지 못한다”며 “평소에 외음부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타이트한 바지는 피하는 것을 권장하며 정기적으로 여성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로앤산부인과 선릉점 김예진 원장

lunaplu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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