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치과의료 행태를 개선하기 위한 ABO치과그룹 창립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18.05.28 14:45

환자들은 교정치료 후 치아와 얼굴 모습이 예뻐지면 치료가 잘 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심미적인 개선을 위해 받는 교정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겉으로만 보기 좋아진다고 해서 교정치료가 잘 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교정치료는 심미적인 것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 적절한 교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을 효율적으로 씹을 수 있는 위치, 건강하게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위치에 치아를 맞추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받는 교정치료 실상은 그러하지 못하다. 특히 환자들은 치료의 질 보다는 수익 올리기에 급급해 환자를 많이 모으고, 빠르게 치료하는데 만 집중하는 병원의 타겟이 되고 있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저렴한 치료비를 내세우면서 과도한 광고로 사람들을 유인한 후   함량 미달의 부적절한 치료로 수익을 내는 일부 병원들도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결국, 의료소비자들만 적지 않은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투*치과가 대표적인 사례다. 광고내용이나 사전설명과 달리 투명틀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단계별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 환자들의 불만이 빗발치는데 치과에 가면 막상 주치의 얼굴을 보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교정치료를 중단하는 피해뿐 아니라 선납한 고액의 진료비를 돌려받지 못해 이중피해를 겪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ABO치과그룹은 이러한 잘못된 의료 행태에 반하여 '환자를 위한 올바른 교정치료'를 추구하는 교정치과 네트워크이다.  ABO치과그룹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더라도 치아 및 주위조직의 기능과 건강을 고려한 치료,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치료를 하고자 한다. 이들은 올바른 치아의 배열, 치아 맞물림의 정확도, 치아경사의 적절함, 방사선 사진상 치아뿌리의 적절한 배열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심미적이고 기능적으로 훌륭한 교합을 만들고자 한다.

ABO치과그룹은 미국 치과교정전문의들로 구성되어 있어 차별화된 치료 수준을 보여 준다. 미국치과교정전문의란 미국에서 공인된 치과교정학 전공의 과정을 이수하고, 세 차례의 시험을 통과하여 미국교정보드(ABO)를 취득한 치과의사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고 보드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치료 퀄리티 자체가 매우 높아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교정치과의사 중 삼분의 일 정도만이 보드를 취득해 그 권위를 인정받는 자격이다.

현재 ABO치과그룹의 창립 멤버로는 김수진 원장(서울유펜치과교정과치과 서울 논현점), 김훈 원장(김훈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 서울 서초점), 박순정 원장(라임치과교정과치과 서울 송파점), 백승진 원장(바른미치과 서울 방배점), 김정국 원장(아름다운치과 서울 목동점), 김은숙 원장(김앤김치과 서울 신사점), 조헌제 원장(앵글치과 서울 압구정점), 김금령 원장(일리노이치과교정과치과 경기 분당점), 김용을 원장(클래스원치과 대전 둔산점), 조용우 원장(부산세인트루이스치과 부산 서면점)이 있다.

ABO치과그룹은 앞으로 환자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교정치료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정기학술모임을 통해 교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lunaplu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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