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작품 선택 기준? ‘시나리오 재밌어도...’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입력 : 2018.09.12 20:02
사진=정유미 SNS

정유미가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결정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정유미가 출연하는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2016년 조남주 작가가 세상에 내놓은 작품으로 한국 사회를 살아온 30대 여성이라면 동감할 만한 내용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82년생 김지영’의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되고 있다. 여성 인권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남선 혐오적인 발언을 일삼은 ‘메갈리아’의 필독서로 불리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작품이 전하고자 했던 의미와 달리 단순히 책을 소지한 것만으로도 ‘메갈리아’라는 의구심을 받기도 한다.

이런 영향으로 정유미가 이미지 타격을 감수하고도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정유미는 지난 2014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작품 선택 기준은 그때 그때 다르다. 기준이 명확하게 있는 것 같진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정유미는 “다만 시나리오가 좋고 재밌어도 감독님을 만나 실망하면 못 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감독님이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함께 싸우고 얘기해 결과물이 나오는 게 좋다. 나도 믿고, 그들도 나를 믿고, 끊임없이 논의하고 싸울 수 있는 작품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날은 ‘이 힘든 일을 어떻게 평생 하나’ 싶다가, 어떤 날은 ‘내가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어, 연기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며 “그 마음만 왔다 갔다 할 뿐 인간, 배우 정유미는 변한 게 없다”고 밝혔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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