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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제공 |
대구예술대학교 교수가 지난 22일 대학 건물에서 유서만 남기고 사망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교수 A씨는 유서를 통해 '학교측이 민원이도없는 투서를 근거로 검찰조사를 받게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해당 학교로 편입한 한 학생이 졸업작품전도 하지 않고 졸업한 것에 의구심을 가져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후 학교 측을 통해 오히려 검찰조사를 받게 되면서 극심한 괴로움을 겪었다는 것.
A씨의 유서에는 '조사내용이 터무니없고 근거도 없어 무혐의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근거도 없이 검찰조사를 받게 하는 것이 용서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편, A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대학 교수협의회는 "학교의 갑질 횡포와 마녀사냥식 조사에 억울함을 호소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비통하다"며 "학교비리 진상조사를 총장에게 요구했지만 이를 묵살하고 사과를 요구했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