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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지민 SNS |
AOA 지민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비활동 시기에 갑작스레 화제를 모으며 그 이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민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빙글뱅글’ 활동 당시와 달리 다소 마른 모습이어서 지민의 건강 이상설까지 불거졌다. 1년 전부터 지민의 활동 모습을 비교하더라도 체중이 훨씬 줄어들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지민뿐만 아니라 다수의 걸그룹 멤버들은 대중매체를 통해 걸그룹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중 화두에 오르는 것은 체중관리이다. 지민과 함께 그룹 활동 중인 설현은 “먹는 걸 정말 좋아해서 걸그룹을 그만둬야 하나 생각했다. 회사에서 못 먹게 하고 아침과 저녁으로 식단을 보고하고 몸무게를 체크했다”며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걸스데이는 “앨범활동을 하면 타이트한 옷을 입어야 하니까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며 “저희가 쉬는 기간이 길어서 살이 쪘었다”고 털어놨다. 유라는 “저 같은 경우에 생전 55kg을 넘은 적이 없는데 이번에 넘었더라”며 “무대의상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고충을 언급했다.
특히 걸그룹을 향한 몸매 잣대는 SNS와 온라인을 통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다소 통통해진 모습으로 등장하면, 악플을 남기거나 다이어트를 강요한다. 걸그룹에게 늘씬한 미모와 외모는 필수조건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이어지며, 최근 걸그룹 멤버들에게 건강 적신호가 켜지기도 한다. 오마이걸 진이는 거식증을 앓게 되며 팀활동을 중단했다. 프리스틴 멤버 카일라 또한 몸메로 뭇매를 맞았다.
에일리는 “과거 하루 500kcal만 먹고 살을 뺐다. 당시 49~50kg 정도 나갈 때였다. 마른 몸매가 보기 좋았을지 몰라도 노래하면서 100%를 보여주지 못해 가장 우울했다.”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무대에 올라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들에게 외적인 관리는 중요한 요소일 수 있겠으나, 필수적인 조건은 아니다. 후덕해진 모습에 악플을 달고, 이는 곧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대중의 요구에 맞춰 다이어트를 하면 곧 '건강이상설'에 휩싸이니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