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동, 기나긴 휴먼상태 돌입 '불매운동 동참'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19.07.17 14:11


네이버 일본여행 카페 네일동이 활동을 중단한다.

네일동은 133만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일본 여행 관련 카페로, 200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네일동 카페 운영자는 17일 ‘네일동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회원여러분’이란 글과 함께 카페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7월은 꽤 잔인한 달로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날일 것 같다”며 “그동안의 심경과 입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일동은 기나긴 휴면상태로 접어들까한다”고 글을 남겼다.

운영자는 “불매운동에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는 분도 있으시고 일본여행카페에서 무슨 불매운동이냐, 그럴 바에 카페를 폐쇄해라 일본불매카페로 바꿔라 등 다양한 의견을 말씀하시는 회원분들도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도 불매운동 지지입장은 변함없다. 직접적으로 어떤 액션을 취해가며 행동으로 보여드린 건 없으나 일본여행카페에서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성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하나만으로 수많은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불거진 재오픈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돈 때문에 재오픈을 고려했다면 일보불매지지 발언은 꺼내지도 못했을 서이다. 얼마 후 일본참의원 선거일이 다가온는데 그 전에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러하다는 거 ㄹ보여주고 싶었다. 선거가 끝나고 목소리를 내거나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보다는 무언가라도 해보았으면 했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끝으로 “그동안 네일동 카페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회원 여러분, 네일동은 이제 기나긴 휴먼기간에 들어설까 한다”며 “지난번처럼 이른 컴백은 절대 하지 않는다. 저도 많이 지쳤고 네일동을 잊고 살아볼까 한다”며 휴면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현제 7만5천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3800여개의 댓글이 남겨졌다. 회원들은 그간 고생한 매니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으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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