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 음주운전 사고, 스무살이 벌인 끔찍한 사고처리? ‘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19.09.09 09:48
사진=뉴스1

장용준의 음주운전 그리고 한밤중 그가 벌인 교통사고와 처리 과정이 하나씩 수면 위로 드러나는 가운데,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다.

장용준은 200년생이다. 만 19세인 그는 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그의 자유로운 행보는 늘 부친의 발목을 잡았다.

앞서 장용준은 방송 출연 직후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당시 장 의원은 바른정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아들의 의혹에 책임을 진 것이다.

이후 장용준은 노엘로 활동하며 래퍼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하다면서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다. 성격과 성향이 맞지 않아 따로 살게 된 지 꽤 됐다.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장용준은 래퍼로, 장제원은 국회의원으로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장용준의 ‘입’은 시간이 지나고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으로 수억원대의 차를 샀다고 밝혔다. 이후 4개월 만에 음주운전으로 붙잡혔다.

하지만 해당 사건이 알려지기까지 그가 펼친 만행은 만19세가 벌였다고 하기엔 깜찍하다. 장용준은 술에 취한채 운전대를 잡았다. 이제 막 운전을 시작한 4개월차 운전자다. 술을 마신 채로 사고를 낸 뒤 그는 피해자에게 천만원을 제시하며 합의를 시도했다. 거기에 자신의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고도 말했다.

뿐만 아니라 사고와는 전혀 상관없는 남성이 자신이 운전했다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 이후 장용준과 그의 모친, 변호사가 경찰서를 찾아와 번복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만으로도 사회적 물의를 빚기 충분한데, 여기에 금품 합의와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한밤중 그가 벌인 만행은 주말내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장제원은 급히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성인인 장용준이 법적인 책임 질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민주당, 정의당, 평화당은 장제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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