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제250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II' 개최

‘첼로 협주곡 제1번’과 ‘교향곡 제10번’ 연주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19.09.16 16:59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박영민 상임지휘자, 이하 부천필)가 오는 25일 (수)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50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II’를 개최한다.

부천필은 올해 새로운 프로젝트로 <쇼스타코비치 시리즈>를 선택했다. 지난 4월에 열린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I’에 이어 이번 연주회에서 박영민 상임지휘자와 부천필이 선보일 프로그램은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 과 ‘교향곡 제10번’이다.

‘첼로 협주곡 제1번’은 독일 짐멘아우어의 소속 아티스트이자 노부스 콰르텟의 첼리스트 문웅휘가 협연한다. 전위적이고도 해학적인 선율로 제시되는 주도동기부터 감미롭고 서정적인 멜로디까지 다채롭게 엮인 이 곡은, 문웅휘의 풍부한 감성과 날카로운 테크닉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교향곡 제10번’은 쇼스타코비치가 “나는 이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감정이나 정열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언급한 곡으로 무거운 삶의 고뇌로 시작해 열광적인 환희로 끝맺음하는 서사가 마치 문학 작품의 기승전결 같은 곡. 삶에 대한 통찰과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 작품으로 특히, 이 장대한 세계관을 전개함에 있어 상임지휘자 박영민과 부천필만의 곡 해석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박영민 부천필 상임지휘자는 2015년 위촉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부천필만의 사운드를 구축하고 시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부천필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2019년 그가 선택한 <쇼스타코비치 시리즈>는 단순한 음악적 완성도를 넘어서 작품에 자신의 이야기와 신념을 담고자 한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를 조명한다.

널리 알려진 기존의 관현악 곡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그의 작품은 클래식 입문자들에게 낯선 충격을 선사하지만, 모차르트나 베토벤 이외의 새로운 고전을 더 많은 청중에게 소개하고 그 음악 세계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하는 바람에서 기획됐다.

한편, 부천필은 오는 10월에 있을 유럽 초청 투어에서도 우리 전통악기인 장구가 편성된 조은화 작곡의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하다’를 연주하는 등 신선한 도전으로 세계 클래식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11월 7일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있을 제255회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제9번’은 국내 오케스트라로선 드물게 ‘말러 교향곡 제9번’을 실황 연주로 녹음하여 음반을 발매한다. 오는 25일 (수)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50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II>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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