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유니클로 광고, 굉장히 화나는 일"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0.21 19:26

사진=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논란을 산 유니클로 광고에 대해 "굉장히 화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국회 중기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사업조정 대상으로 유니클로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느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유니클로는 사업조정 대상 점포에 해당될 수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검토 결과 사업조정 대상 점포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본다"며 "국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는 한국의 대기업 계열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조정 제도란 중기부가 시행 중인 분쟁 조정제도로 대형 유통업체의 무분별한 사업 진출과 확장을 제한해 소상공인의 사업영역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제도로 알려졌다.

현재 FRL코리아 지분은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각각 51%, 49% 보유하고 있다. 유니클로가 조정 대상에 오르면 매장 확장이 제한될 수 있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이 한창인데도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8월 롯데몰 수지점에 이어 지난달 엔터식스 안양역사점과 스타필드시티 부천점의 문을 열었다. 유니클로 국내 매장은 총 188곳이다. 유니클로는 앞으로 1년간 매장 7곳을 추가로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위안부 피해자 조롱' 논란에 휩싸인 유니클로 광고에 대해서도 비판조로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감에서 "굉장히 화나는 일"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나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대책을)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부적절한 광고가 있어도 현재로서는 법적 제재 근거가 충분치 않다. 이참에 명확한 제재 근거를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는 질의에 대해서 "논의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theleader@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