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육사가 함께한 제18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탐방기

머니투데이 더리더 소민영 기자 입력 : 2019.10.28 16:45
올해 육군본부가 주관하고 서울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가 공동주최한 제18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가 지난 10월 4일~5일 양일간 육군사관학교와 계룡대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108개 대학의 대학생 총 373명, 교수 30여 명이 참가하여 전국 규모의 위상을 보여준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오승준 참가자를 만나보았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오승준

Q. 제18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올해 대학생 안보 토론대회는 서울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가 공동 주최하여, 학내에서 홍보가 많이 되어 참가하게 되었다.

Q. 어느 분과에 참여했나?
대학생 안보토론대회는 8개 분과로 되어 있는데, 제2분과인 ‘청년의 시선으로 본 북핵 문제 해결법’에 참가했다.

Q. 대회에 참가하면서 느낀 소감은 무엇인가
정치외교학부 학생으로서 특히 한국의 정치와 남북관계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준비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많이 얻었다. 발표는 북한의 협상력을 현실주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태를 비판하고, 하비브의 협상력 분석 틀로서 설명해보고자 했다. 이후 북한이 주변국들에 비해 열세임에도 협상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이유를 영역별로 분석하고, 협상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각 한•미가 영역별 힘을 증대시킬 방법을 분석했다.

뒤이은 토론에서는 온건책과 강경책 중 어느 것이 북한과의 협상에 더 적합한지에 대한 토론을 했다. 발표와 토론 모든 참여자가 참신한 시각에서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주장을 보여주는 것이 무척 인상 깊었기 때문에, 수상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 그러나 시상식 아침에 수상자로 호명되어 정말 놀라웠다. 모든 발표와 토론이 현 시국에 충분히 유의미한 분석이었으나, 단지 운 좋게도 조금 더 많은 분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Q. 대회에 참가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발표와 토론, 그리고 수상보다도 이번 <제18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에서 기억이 남는 것은 바로 새롭게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육사 생도들이였다. 군복무 시절 가지고 있던 장교에 대한 이미지는 엄격하고 근엄했던 터라, 생도들 또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나같이 남자다우면서 밝은 ‘상남자’들이여서 놀라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비록 인헌관(구 생도대)의 4인 1실 숙소와 복도 끝에 위치한 샤워장, 화장실 등이 훈련소 시절을 떠올리게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보토론대회의 짜임새 있는 구성과 이를 더 빛나게 해준 구성원들로 인해 대학 생활 중 좋은 추억 하나가 더 생겼다.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힘 써주신 관계자 분들과 참여하신 분들과, 육사 생도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대한민국 안보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대학생 및 현역용사라면, 대회 수상시 스펙도 쌓고 국내 대학생, 해외 유학생, 육•해•공군 사관생도 및 해외사관생도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내년도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에 참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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