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제1회 생명사랑지킴이 발전대회' 개최

정신건강복지센터 개소 후 자살률 및 정신질환자 재입원율 감소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19.10.29 16:48
양구군은 지역 내 생명사랑지킴이 및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31일 오후 4시 양구읍 KCP호텔에서 2019년 제1회 생명사랑지킴이 발전대회를 개최한다.


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양구군이장연합회(회장 이명호)가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하는 생명사랑지킴이 발전대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생명사랑지킴이들이 모여 발전대회를 통해 주민들에게는 생명사랑 문화를 알리고, 생명존중 의식을 고취하며, 생명사랑지킴이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자살예방 영상 상영, 포상수여식, 생명사랑지킴이 사례 발표, 생명사랑지킴이 활동영상 상영, 자살예방 퍼포먼스 및 공연, 만찬 및 분임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생명사랑지킴이는 보건복지부 인증 프로그램인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수료하고, 가족이나 친구, 이웃 등 주변사람들의 자살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락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을 말한다.

양구지역에서는 2013년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문을 연 이후 양구군이장연합회, 요양보호사, 생활관리사, 학생, 사회복지 공무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원들이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수료한 후 지역 안전망 구축 및 사회서비스 연계망 구축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되기 전인 2012년까지 양구지역의 10만 명 당 자살률은 71.4명이었으나 2013년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2017년에는 29.4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센터 등록 정신질환자 재입원율은 2013년에는 11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명으로 감소했고, 센터 등록 정신질환자 직업재활은 2013년에는 단 1명도 없었으나 지난해에는 16명으로 증가했다.

2014년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생명사랑지킴이 교육 수료자의 19.9%가 자살 고위험군과 접촉했고, 이 가운데 71.5%(교육생의 13.5%)는 자살 고위험군을 전문가에 연계한 것으로 나타날 만큼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이 효과를 보고 있다.

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 김영옥 팀장은 “처음 열리는 생명사랑지킴이 발전대회를 계기로 양구지역에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생명사랑지킴이에 대한 격려로 고위험군 발굴과 사례관리 활동을 통해 자살율이 감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0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의 ‘더 케이 서울(거문고홀)’에서 열린 2019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상을 수상한 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같은 날 서울 코엑스에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린 2019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명호 양구군이장연합회장, 지난 5일 강원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강원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생명사랑지킴이 우수사례 상을 수상한 장만선 양구읍 상6리장 등에 대한 포상수여식이 다시 한 번 진행된다.

또한 장만선 양구읍 상6리장이 생명사랑지킴이 사례에 대해 발표를 한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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