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강한옥 여사 소천 소식 직접 전해…'그래도 행복했다' 말 남겨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0.30 12:39
사진=뉴스1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친 강한옥 여사의 소천 소식을 직접 전했다. 강 여사는 전날(29일)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문 대통령은 "평생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셨고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며 "다행히 편안한 얼굴로 마지막 떠나시는 모습을 저와 가족들이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며 "이제 당신이 믿으신대로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다시 만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어머님의 신앙에 따라 천주교 의식으로 가족과 친지끼리 장례를 치르려고 한다"며 "많은 분들의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에서도 조문을 오지 마시고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슬픔을 나눠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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