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 “감정의 힘, 독일 19│19” 포스터 전시 개최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19.10.30 16:58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김명환)과 자유전공학부(학장 양일모)는 2019년 11월 1(금)부터 11월 30일(토)까지 중앙도서관 관정관 관정마루에서「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감정의 힘, 독일 19│19”」포스터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주한독일문화원과 로버스트 자산운용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독일외교부, 독일 기억·책임·미래 재단, 동독 사통당 독재 해소 재단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국민 국가 단위로 역사를 사고하는 기존의 접근에 따르면, 순수 독일사 전시회에 대해 독일 이외의 지역에서 큰 관심을 갖기는 어렵다.


“감정의 힘 19ㅣ19”전시회가 10월 말까지 전 세계 3,000여 곳에서 열릴 수 있었던 것은 독일외교부가 후원하고 독일문화원이 힘을 모으는 조직력 탓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인 감정을 키워드로 하여 독일사를 살펴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열광, 공포, 격분, 원한, 애도, 사랑 등 20개의 감정들을 통해서 독일현대사를 설명해내고 있는 이 전시회는 ‘국민’혹은‘국가’로부터‘역사’를 분리시켜‘인간’이라는 범주와 연결시키는 독특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같은 감정들이 한국사에서는 어떻게 유사하게, 혹은 다르게 작용하였을 지를 성찰하고 상상해 봄으로써, 국가경계를 중심으로 한 사고에서 벗어나서 인간으로서의 보편성에 대해 되새겨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11월 8일(금) 14:30부터 관정관 3층 양두석홀에서 개최되는 우테 프레베르트(막스 플랑크 인간개발 연구소장)의 강연이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수립된 1919년부터 독일통일 3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까지 독일 현대사 100년을 두려움, 열의, 공분, 희망, 사랑 등의 20여개 감정의 키워드를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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