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일 국방장관회담, 태국서 이달 중순 개최 추진"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04 14:55
사진=뉴스1제공
한일 양국 정부가 이달 중순 국방장관 태국에서 회담을 개최를 추진한다고 4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는 한국의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오는 16~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때 회담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산케이는 "이달 중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실현되면 양측은 한반도 정세와 더불어 오는 23일 공식 종료될 예정인 한일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일 국방장관 간의 공식 회담은 작년 10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으며, 올 6월 정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당시 일본 방위상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한편, 일본 정부가 올 7월 이후 자국 기업들을 상대로 한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시 절차상 우대혜택을 부여하는 우방국(화이트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한국 정부도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한일 국방당국 간에도 경색 국면이 지속되어 왔다. 

산케이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12회 발사하는 등 양국 정부의 안보 협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한국이 지소미아 '파기'를 바꿀 것이란 전망은 오지않는 다며 한국의 의향으로 회담이 비공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일 양국은 이번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조율 중에 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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