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방일에 현지 취재 뜨거워…日 참의원 의장과 인사도 악수도 없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04 15:37
사진=뉴스1제공(국회제공)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본 방문에 일거수일투족을 현지 언론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또한 주일 한국대사관저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4일 오찬은 극우단체 집회로 인해 취소되기도 했다.

앞서 문 의장이 외신과를 통해 일왕을 전범의 아들로 지칭하고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왕의 사죄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자민당 소속인 산토 아키코(山東昭子) 일본 참의회 의장이 양자회동을 거부하고 있다.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이 열려 참석한 문 의장은 현지 언론들의 취재에 열기를 띄고 있다.

G20 공식 회의가 열린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는 20여명의 한일 취재진이 문 의장을 기다렸는데, 문 의장이 오전 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빠져나가자 취재진들도 일제히 문 의장을 따라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취재진들은 문 의장에게 일본 강제징용 소송과 관련해 한국 여론이 납득할 수 있는 지원 법안을 작성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된 것과 산토 의장과 따로 만날 계획이 있는지 등을 물었지만, 문 의장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문 의장과 산토 의장의 별도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서로 만난 양측은 대화나 인사도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의장은 이날 다른 G20 국회의장들과 함께 기념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일본 국회의사당 중앙홀에는 이토 히로부미 동상을 포함한 네 개의 동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대표단장 사진촬영은 이들 동상 앞이 아닌, 동상 사이 계단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국회 관계자는 "기념 사진촬영 위치는 주최국이 정하고, 참석자들은 계획된 자리에 앉는 것이 외교 관례"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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