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현주의 소박한 꿈, 금호동의 문화사랑방 ‘카페 펌킨’

카페 CEO로 변신 일 년, “큰 사랑받는 카페로 만들고 파~”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19.11.06 23:14

▲ 배우 남현주의 금호동 문화사랑방 ‘카페 펌킨’

-11월 21일, '그대 그리고 나'의 소리새-황영익 콘서트 준비... 화장품 플리마켓 기획중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해 온 남현주가 지난해 11월 서울 금호동의 한적한 주택가에 카페 ‘펌킨’를 오픈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하게 빈틈없이 고객을 위한 공간을 배려한 캐쥬얼 카페로 최근 1주년을 맞았다.

남현주는 배우 활동이 없는 날에는 매장에 나와 손수 빵을 굽고 커피를 내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카페 ‘펌킨’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프리즈 탄산 커피’가 입소문을 타며 커피나 콜라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저녁에는 오픈 당일부터 개그맨 출신 배우 임하룡 씨를 비롯해 건아들의 곽종목, 기차와 소나무의 이규석, 방송인 조영구, 아라비안나이트의 김준선, 신라의 달밤 OST 카리스마의 컬트빌리 등 공연이 이어지면서 공연장으로도 사랑받으며 금호동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 중이다.

콘서트 공연으로는 지난 3월엔 믿음이 아빠 '이정용 콘서트' , 10월에는  '집시여인'의 '이치현 콘서트'가 열띤 응원속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치현 콘서트'의 경우 백여명이 넘는 참석 인원이 카페에 몰려 스탠딩으로 공연을 관람하기 힘들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버스킹공연으로 장은숙, 정선연, 공일오비의 이장우, 엄지애, 김가현, 재즈가수 황은혜, 팝페라가수 박상우, 배우 안홍진의 깜짝 공연으로 카페를 찾은 손님들에게 큰 추억을 남겨줬다.

오는 11월 21일에는 "그대 그리고 나"의 소리새-황영익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화장품 플리마켓도 기획중이라고 한다.

복합 문화공간의 카페를 지향하고 있는 남현주는 카페 한켠에 선배 배우 이영하 등으로부터 도서 기증을 받아 마련한 ‘펌킨 책방’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가수 최성수가 제일 먼저 책을 대여했다는 후문이다.


카페 ‘펌킨’은 메이크업 강좌를 비롯 와인, 요가 강좌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무료 강좌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센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이영호 한양대병원 병원학교장(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이 와인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 중앙)

남현주, 그녀의 바람대로 그녀의 공간이 문화사랑방으로의 추억이 가득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

한편 배우 남현주는 1976년 KBS어린이 합창단 4기로 출발해 ‘모이자 노래하자’ ‘일요 사극 맥’, ‘문예극장’ 등의 작품을 통해 아역 배우로 활약했다.

한동안 휴식기를 가진 그녀는 KBS ‘동양극장’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해 ‘야인시대’, ‘왕과 나’, ‘시티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구가의서’, ‘멘도롱 또똣’ 등과 영화 ‘비단구두’, ‘한반도’, ‘타짜’, ‘상류사회’, 등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매파 사월로 출연했었고 청소년 드라마 커넥트에선 정박사로 방송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2년에는 ‘제20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드라마부문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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