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10년 넘게 괴롭힌 루머..‘아직도 사람들 전화와’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19.11.09 14:40
사진='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선우은숙이 루머로 고통받았던 일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여보! 내 체면 좀 살려줘'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선우은숙은 지난날 자신을 너무나 힘들게 했던 루머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바로 모 재벌과 연루된 루머였다. 선우은숙은 "그 재벌이 나한테 골프장까지 선물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처음에는 그 얘기 들으면서 연예인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소문이 너무 오래갔다. 속상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다"며 "이런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증이 왔다. 2년 반 동안 정말 집 밖으로 나오지를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대인기피증까지 걸렸다는 선우은숙은 "무슨 말을 해도 더 나쁜 얘기를 할 거 같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아이들을 보는 게 제일 부끄러웠다. 난 그렇게 살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물론 날 믿고 신경 쓰지 말라고 했지만, 정말 애들한테 부끄러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0여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다. 며칠 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아는 언니였다. 근데 그 언니가 나와 소문이 났던 재벌이 갖고 있는 호텔 얘기를 하면서 '우리 아들이 호텔 빌리려고 하는데 네가 얘기해줄 수 있을까'라고 했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나는 그 사람 얼굴도 모르고, 본적도 없다.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고 끊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다는 걸 몸소 체험했다"며 "지금은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 제발 여러 가지 쓸데없는 소문 좀 믿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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