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f2019, 장애 작가·초청 작가 120여 명… DDP 전시

방두영, 성정자, 위안부 할머니 기록한 안세홍 사진작가 작품 등 선보여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19.11.11 11:08
▲AAF2019 포스터./사지제공=조직위원회

국내 최대 규모 장애미술 아트페어(이하 aaf2019, 엄종섭 대회장, 검건희 예술감독·코바나콘텐츠 대표)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동대문DDP에서 개최되어 관심을 끌고있다.

aaf는 올해 6회 째로 장애인미술 대표 작가부터 차세대 장애 작가와 초청 작가들 까지 총 120여 명 안팎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아트페어를 여는 엄종섭 대회장(광화문 아트페어 회장)은 “올해는 신규 참여 작가가 30명에 달하고, 국내 기성 작가들은 50명에 이른다”며, “열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한 아트마켓이 될 것이라”고 아트페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트페어는 장애미술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장애미술품 거래 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작되었으며 ,행사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앞서 10월에 약 3주에 걸쳐 aaf2019에 참여할 국내 작가 및 그룹을 모집하는 공모를 진행했다.

아울러 장애미술계를 대표하는 방두영, 성정자 서예작가의 기획전도 열린다. 한국 장애미술의 초석으로 대표되는 방두영작가의 특별전은 추상과 구상을 혼합한 화풍으로 우리의 감성에 스며있는 한의 정서가 표현된 대표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방두영 작가는 전시를 통해 “장애미술 작가로 삶을 공유하는 한 편, 앞으로 차세대 장애미술작가 육성은 물론 전업 작가의 활동 지원을 위해 한 발 더 뛰어 는 계기를 만들어 보겠다.”포부를 밝혔다.

의료사고로 지체장애를 얻게 되었으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확립한 성정자 서예작가의 작품 또한 기대를 모은다. 성정자 작가는 “서예는 삶의 이끌어 갈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이기에 올해 AAF2019를 찾은 관객들과 나눌 교류의 시간이 기대된다.”며 기획전에 참여하는 소감을 말했다.

이번 기획전 중에는 회화뿐 아니라 사진전 또한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담은 사진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안세홍 작가와 작품속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 주인공이다. 안 작가는 '겹겹, 지울 수 없는 흔적‘이라는 제목으로 아시아 지역 일본 성노예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을 통해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변방에 이르기까지 알려지지 않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의 삶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안세홍 작가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이 장애인창작아트페어에 초청되어 뜻 깊고 장애미술가와 위안부 할머니의 삶 속에서 어려움과 고난의 기억 속에서도 희망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접점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 참여의 소감을 전했다.

작가는 6월 일본 도쿄의 한복판, 신주쿠 니콘살롱에서 진행된 ‘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위안부 할머니 사진전’으로 할머니들의 깊은 주름과 한 맺힌 가슴을 위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본 ‘아이치트렌날레 2019’에서 전시가 취소된 있는 ‘표현의 부자유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한편, 6th aaf2019는 2019 장애인창작아트페어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국내 미술문화의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는 광화문 아트포럼이 후원하고 있다. 장애미술의 무한한 매력과 가능성을 담아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나갈 예정인 AAF2019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AAF2019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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