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비공개 밀담, 지소미아 협정에 도움될까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19 13:55

사진=뉴스1제공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태국을 방문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별도의 회동을 가진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이날 한 매체는 독자가 제공한 사진을 토대로 지난 18일 '임팩트 레이크사이드' 공원에서 열린 '제9회 D&S(Defense & Security) 방산전시회' 장소에서 정 장관과 고노 방위상이 별도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17일 열린 한일 양자회담에서 공식적으로 만났는데 당시에는 양측의 입장 차만 드러났다.

정 장관은 그 날 밤 ADMM-Plus가 진행된 태국 방콕의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타까운 일(지소미아 종료)이 생기지 않길 바라지만, 현재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다른 변화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후 동유럽 방산업체 전시관 앞에서 양 장관이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언론에 노출이 안 되는 상황에서 '밀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 ADMM-Plus 만찬 행사 직전 참가국 대표들이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찍을 때도 별도의 대화나 제스처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사진만 찍다가 이후 ADMM-Plus 종료 만찬 행사장에서 정 장관이 고노 방위상을 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양 장관은 만찬 행사가 끝난 뒤에도 방콕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정 장관과 고노 방위상이 나눈 대화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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