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美‘서 이산가족 문제’ 논의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20 13:57
사진=뉴스1제공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브래드 셔먼 미국 연방의회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등을 만나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김 장관이 "브래드 셔먼 위원과 최근 위원이 발의한 재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 등과 관련해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 필요성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알렸다.

이어 "대북 제재 상황에서도 허용된 인도적 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의회에서도 입법적인 어떤 보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달했다.

김 장관은 테드 요호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간사와도 면담했다. 이 대변인은 "전직 수의사 출신인 테드 요호 위원과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해서 남북 방역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대북 제재 상황에서도 이러한 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이외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여러 가지 외부 일정 때문에 이번에 만나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긍정적인 관점을 보였다.

한편 이 대변인은 최근 북한 당국자들의 잇따른 담화 발표와 관련 "이번 달 들어와서 8번째"라며 "기존 입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담화 형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강하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강산 관광 문제 관련 북한과의 협의 상황에 대해선 "남북 간의 입장차가 아주 크기 때문에 정부는 사업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고 또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고 전망에 대해 독려했다.

앞서 김 장관은 전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과 금강산 관광 문제 등을 상의했다.

'2019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 세미나 참석차 미국을 찾은 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세미나 기조연설과 워싱턴 주재 특파원 간담회로 이번 방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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