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패스트트랙 무효 선언으로 黃 단식 멈추게 해 달라”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26 16:35
사진=뉴시스제공

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가 자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 7일째인 26일 "패스트트랙의 모든 과정이 불법이고 무효"라며 "여권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의 원천 무효를 선언함으로써 황 대표 단식을 멈추게 하라"고 독촉했다. 

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실상 패스트트랙 협상이 일주일 남았다. 정치권은 '협치냐, 파국이냐'의 갈림길에 놓였다"며 간청했다.

그는 "국회의 협상과 타협은 실종됐다"며 "일방적인 정권의 독주를 멈추기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밖에 없다는 정치 현실이 가슴을 치게 만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야당 대표가 엄동설한에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화답은커녕 문자를 통해 천막을 철거하라고 통보했다는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행태는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며 "이것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뜻인지 알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정치사에 따르면 민주화 이후 지금껏 제1야당을 배제한 선거법 협상은 없었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독단이 국내 정치사에서도 유례가 없을 만큼 지나친 것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청와대와 범여권의 자성을 거듭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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