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3대째 해군’ 참석하는...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1.29 12:16
사진=뉴스1제공

해군은 29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12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을 연다.

이번에 임관하는 장교는 해군 89명(여 18명), 해병대 13명 등 총 102명이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뜻을 이어받아 조국에 헌신하는 길을 선택한 장교도 함께했다. 김지영 해병 소위의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의열단으로 활동한 고(故) 김근수 지사, 할머니는 여성광복군으로 활동한 고(故) 전월선 지사이다.

김지영 소위의 큰 형 김하원과 작은 형 김효원 역시 조부모의 뜻을 따라 각각 공군 장교, 육군 장교의 길을 택해 군 복무를 끝마쳤다. 이날 김 소위의 임관으로 육‧해‧공군장교 3형제가 탄생했다.

김지영 소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처럼 어떤 상황에도 반드시 조국을 지켜내는 강한 해병대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뿐 아니라 주승진 해군 소위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을 선택했다. 특히 주 소위의 할아버지 주도창 퇴역 준위는 1946년 해군의 전신인 조선해안경비대에 입대해 35년간 조국해양수호에 힘썼다.

정해승 해군 소위도 외할아버지부터 3대에 걸쳐 6명이 해군에 복무한 해군 가족이다. 정 소위의 외할아버지 김삼랑 퇴역 일등상사(現 원사 계급)는 1958년 해상병 67기로 입대해 39년 동안 복무했다. 또한 아버지와 이모부, 외삼촌에 형까지 모두 해군 출신에 이른다.

한편 이날 임관식은 박기경 해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102명의 임관자와 임관자 가족,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참모, 해군사관생도 등 64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전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수료증‧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등의 순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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