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장 싼 아파트 톱5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19.12.03 10:44




서울 강남권 대표 인기 단지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 84㎡(구 34평)형은 80%가량 폭등해 34억원을 기록했다.

3.3㎡(구 1평)당 1억원 시대를 열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최근 3년동안 20% 넘게 올랐다.

평균매매가격은 38% 이상 상승해 8억4300만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저렴한 서울 아파트는 남아 있다.

KB시세 통계자료에 근거한 서울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싼 동(洞) 다섯 곳을 꼽아봤다.

5위는 강북 최고 인기 단지인 경희궁자이를 마주 보고있는 종로구 행촌동(3.3㎡당 1128만원) 대성아파트다.

이 단지는 1971년 완공됐다. 경희궁과 사직공원 인근에 있어 입지 조건이 좋다.


2개 동, 공급면적 21~102㎡, 총 64가구로 이뤄졌다.

21㎡형 평균 시세는 8000만원이다.


4위는 성북구 안암동3가(3.3㎡당 1098만원)로, 대광아파트가 대표 단지다.

1971년 준공된 대광아파트는 7개 동, 공급면적 49~69㎡, 총 357가구다.

49㎡형 평균 시세는 1억5000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가파른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지만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현재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3위는 구로구 가리봉동(3.3㎡당 1069만원)이다.


이 지역 효성아파트는 1998년 준공됐다.

1개 동, 96가구이며, 공급면적 84~119㎡이다. 84㎡형의 평균 시세는 약 2억9500만원이다.

지하철역에서 좀 멀고 내국인보다는 주로 외국인 수요가 많아서 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하철역은 멀지만 집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대형마트와 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충분한 편이라는 평가다.


2위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3.3㎡당 1036만원)이다.

이곳의 대표단지는 서소문아파트다.

서소문아파트는 1개 동, 공급면적 39~56㎡, 108가구다.

42㎡형 평균 시세는 1억3500만원이다.

1972년 하천(만초천)을 덮고 들어섰다.

하천복개지역이라 소유주는 하천점용료를 내야 한다.

현행법령 상으로는 재건축·재개발이 어렵다.

준공 후 건축법이 바뀌면서 하천 위에 건물을 짓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경찰청 바로 옆에 있어 치안 상태는 최고다.

서울 도심 인프라를 누리는 최저가 아파트라는 장점이 크다는 평가다.


1위는 성북구 안암동4가다.


2002~2003년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인 3.3㎡당 838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1969년 10월 준공됐고 1개 동, 공급면적 56~76㎡, 72가구다.

가장 작은 56㎡형의 평균 시세는 1억5500만원이다.

지하철 신설동역 역세권에 고려대 이공대, 동대문 상권 등이 가깝다.

성북천에 인접한 자연 친화 아파트라는 평가다.

이 밖에도 종로구 신영동, 은평구 갈현동, 구로구 궁동, 은평구 구산동, 종로구 익선동 등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막연하게 재건축 기대감을 갖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노후등으로 인한 주거의 불편함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서울 서대문 서소문아파트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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