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능만점자, 꼴찌에서 만점으로..'드라마틱한 실화 맞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19.12.04 13:13

사진=뉴스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자가 총 15명 나왔다. 특히 한 편의 드라마를 쓴 한 학생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총 15명이다. 이중 1명인 김해외고 3학년 송영준 군은 알고보면 3년 전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전교 꼴찌였다.

송 군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외고에 입학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홀어머니를 위해 친구들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고 1시간 늦게 취침했다.

이후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매진한 송 군은 2학기 중간고사에선 전교 4등으로 점수가 올랐다.


특히 송 군은 초등학교 4~6학년 때를 제외하고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을 받아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인터넷 강의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처음 수강했다고.

강무석 김해외고 교장은 "영준이가 수능 한 달 전 '제가 수능 만점 맞을게요'라고 하더니, 수능 일주일 전에도 '교장샘 저 수능 만점 받으면 현수막 걸어줘요'라고 하더라. 수능 당일 날 아침에도 만점 받겠다더니 진짜 만점을 받았다"며 "공부뿐 아니라 인성, 교우 관계, 성품을 다 갖춰 선생님들이 모두 아끼는 아이인데 잘돼서 교사로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송 군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세상을 바로 세우는 검사가 되고 싶다"거나 "의사가 돼서 돈 많이 벌어 고생하신 어머니 호강시켜 드리고 싶다"고 의젓하게 전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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