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에 사망한 '쇤베르크'는 누구? 그를 괴롭힌 것은...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19.12.13 01:37
사진: 방송 캡처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앞서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12음기법을 만들어낸 쇤베르크의 비화가 공개됐다.

쇤베르크는 12음기법을 창안한 것으로 유명한 음악가다. 이전에는 으뜸음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작곡했는데, 12음기법이란 '도'부터 '시'까지 12개 음을 모두 다양하게 사용하는 작곡법이다.

일각에서는 "쇤베르크가 숫자 13에 대한 공포증 때문에 12음기법을 만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쇤베르크는 1874년 9월 13일에 태어났다. 쇤베르크는 13일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고, 이후 13 공포증을 겪었다고 알려졌다. 쇤베르크는 악보에 마디 수를 적을 때도 13이라는 숫자를 적기 두려워해 12A, 12B로 적었다. 쇤베르크는 오스트리아에서 작곡과 교수로 일하던 중 유대인 탄압으로 미국으로 망명 갔다. 미국에서도 쇤베르크는 13 공포증을 앓았다.

쇤베르크는 13으로 끝나는 1913년과 13의 배수인 26으로 끝나는 1926년에 자신의 죽음을 예언했다. 또한 67세에도 6과 7을 더하면 13이 된다며 죽음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렸다. 쇤베르크는 이후 76세에도 똑같은 이유로 죽음을 예견했다. 실제로 쇤베르크는 76세 때 사망했다. 심지어 쇤베르크는 13일의 금요일에 사망했으며, 사망 시각은 11시 47분으로 13일의 금요일이 지나가기 전 13분 전이었다.

한편 학자들은 쇤베르크에 대해 "쇤베르크를 괴롭힌 건 13일의 저주가 아니라 13을 향한 숫자 강박증이다"고 말했다.
theleader@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