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달러에 데려온 이용우, 병역기피 선수에 50만달러 제안한 이유?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19.12.28 15:30

사진=이용우 SNS


이용우가 50만 달러에 드림즈로 입단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병역기피로 국내 복귀를 두려워하던 길창주(이용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이 끝나고, 미국으로 용병 투수 영입을 위해 떠났던 드림즈의 백승수(남궁민) 단장. 하지만 팰리컨즈의 이면계약에 1순위였던 마일스를 놓치고 말았다. 팰리컨즈가 마일즈에게 100만 달러 이상이 금액을 이면으로 계약한 것.


이후 드림즈는 그리핀을 찾아갔지만 이번엔 바이킹스에 빼앗겼다. 더구나 바이킹스는 내야 수비가 튼튼해 그리핀 영입에 부담이 없었지만 드림즈는 아니었다. 이에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우연히 길창주의 투구 연습을 보게 된다.


이에 50만 달러, 한화로 약 6억원을 제시하며 용병을 제안했다. 하지만 길창주는 병역기피로 인해 무기한 자격정지 상태였다. 또한 국내 팬들의 손가락질이 당연시 되는 상황. 하지만 당시 길창주는 심장 수술을 앞둔 아내를 두고 군대를 갈 수 없어 귀화를 선택한 것이었다.


이에 백승수가 협회에 문의해 자격정지가 이미 풀렸으며, 용병으로 기용이 가능하다는 대답을 듣고 온다. 이어 길창주에게 계약금으로 50만 달러를 제시했다. 드림즈는 애초부터 50만 달러에 15승을 해줄 투수를 찾고 있었으며, 국내 정서 상 50만 달러(최대 상한가의 반액)이어야 명분이 선다는 것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의 기자회견에서 백승수는 길창주에게 다른 용병 선수들처럼 뛸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용서를 바란다는 게 아니었다. 그저 국회의원이나 언론사 사주 아들 등 얼마나 많은 이들이 말도 안 되는 병명으로 병역을 면제 받고 있느냐고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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