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전 경제수석, 기업은행장 임명 논란…靑 "국정철학 가장 잘 이해하는 분"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20.01.03 16:51
사진제공=뉴스1

신임 IBK기업은행장에 임명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관치금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은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민주당은 관료가 은행장으로 가는 것에 대해 '관치'라고 비판했는데 청와대 전 경제수석이 기업은행장으로 가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나'라는 질문에 "인사과정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금융외원장의 추천을 받아 윤 전 경제수석을 IBK기업은행장으로 임명했다. IBK기업은행장으로 내부인사가 아닌 고위공직자 출신이 임명된 것은 10년만이다.

 

윤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사무실에 첫 출근을 시도했으나 기업은행 노조원 50여명이 바리케이드로 정문을 봉쇄하고 후문에서 진입을 막는 등의 출근길 저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2013년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기업은행 낙하산 인사 반대와 관치금융은 독극물이라고 외쳤는데 이를 다시 마시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어떤 부분을 우려하는지 제가 잘 듣고 잘 풀어나가겠다"라며 "저를 함량 미달의 낙하산이라고 말했으나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행장은 서울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 및 미국 UCLA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 합격후 입직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을 거쳐 김현철 경제수석비서관에 이어 제2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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