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비핵화 약속 깰 거라 생각 안하지만, 어길 수도”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20.01.06 13:40
사진제공=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새로운 전략무기'를 언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나에게 한 약속을 어긴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2주간의 연말휴가 일정을 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어길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동시에 약속이 깨질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언은 김 위원장을 상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서 이탈하지 말라는 경고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 "미국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며 "세상은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엔 김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나는 그가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 한다"며 개인적인 친분을 강조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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