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인사청문회 이틀째… "미래농촌연구회 자료제출 권한 없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입력 : 2020.01.08 14:37
사진제공=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8일 자유한국당과 정 후보자는 정 후보자가 이사장직을 지냈던 미래농촌연구회를 놓고 실랑이를 벌였다.

 

정 후보자는 자신이 2회 7년 여간 이사장을 역임한 미래농촌연구회에 1억여 원을 출연했다고 신고한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재산등록 상 출연금 신고액(1억 1000여만원)과 임명동의안에서 밝힌 액수(1800만원)가 일치하지 않아 한국당은 정 후보자가 액수를 축소 신고했거나 내정 직전 출연금 규모를 줄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상훈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미래농촌연구회 관련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미래농촌연구회는 지지단체가 아니고 사단법인이며, 그 때문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권한이 제게 없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미래농촌연구회는 3년여 전에 제가 다른 분에게 이사장직과 사단 법인과 관련된 내용을 법적으로 양도했다"며 "저는 미래농촌연구회 후원인의 한 사람일 뿐 미래농촌연구회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후보자가 미래농촌연구회, 국민시대에서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자료요구를 했다"며 "지금 관여하고 있지 않아 자료 제출을 못 하겠다고 말하니 당황스럽다"고 대응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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