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총선 출마위해 탈당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1.17 16:11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와 오찬 동영상을 공개했던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17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임 부대표는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의 의결을 구해야 한다"며 "이 규정에 따라 상무위에 의결을 요청했지만 재가를 얻지 못해 정의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두환 추적을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엄연한 권한의 차이가 존재한다"며 "소명을 완수하고자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최근 결심했다"고 밝혔다.

다른 정당 입당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 하겠다"고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제안 여부에 관련해선 "아직까지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지역구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인 지난 16일 구의원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대표는 당 지도부에 비례대표 출마 희망 의사를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상무위원회를 열고 임 부대표가 당과 상의없이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직위 해제 및 당기위원회 제소를 의결했다. 당기위원회도 신속히 회의를 열고 임 부대표를 제명할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공직자가 특별하게 유권자들이 납득할만한 이유없이 정치적 선택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부대표직을 수행하며 '전두환 추적' 작업을 잘해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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