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께 사죄" 엄마부대 주옥순, 포항북 총선 출마 선언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1.21 16:29
엄마부대 대표인 주옥순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4·15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친일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주옥순(67) 엄마부대봉사단(엄마부대) 대표가 21일 경북 포항북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주 대표는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 정권과 맞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고 현실정치에 실망한 포항시민에게 희망의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지역민의 윤택한 삶을 위해 근본적으로 먹고 사는 문제, 경기 회복과 경제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며 "당선되면 포항경제 위기 지도 제작과 경제회복 로드맵 작성, 국가재난지역 선포방안 도입, 외국기업과 국내 대기업 생산설비 유치, 특화된 관광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엄마부대는 지난 2013년 주 대표가 설립한 보수 성향의 단체다. 주 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을 향해 '도가 지나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네요'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8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한창이었을 때는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포항 출신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자유한국당 생명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carriepyun@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