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연극에서 따온 심리학 용어..‘자신을 의심하게 만드는 정신적 학대’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20.01.28 12:08

사진=뉴시스 제공

심리학 용어 ‘가스라이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 씨(27)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 여성이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종건 씨는 가스라이팅을 비롯해 자신의 미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가스라이팅(Gaslight Effect)은 심리학 용어로,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2007년 정신분석가이자 심리치료사인 로빈 스턴 박사에 의해 최초로 정립됐다.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패트릭 해밀턴이 1983년 연출한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했다. 연극에서 잭이라는 남성은 아내 벨라를 심리적으로 몰아가는데, 그는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한 뒤 벨라가 이를 지적하면 ‘그렇지 않다’고 반응한다. 이에 벨라는 자신을 의심하게 되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되면서 무기력과 공허에 빠지게 된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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