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2020~2021년 고품질 사과 수출생산단지 조성 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1.30 17:11
▲북위 38도 사과명품화사업 양구사과 APC 선별라인 가동식
양구군은 고품질의 명품 사과를 생산해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으로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와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고품질 사과 수출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근래에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 재배지역이 북상하면서 강원 북부지역이 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과 2017년에 우박, 지난해에는 서리와 태풍 등으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상이변 예방시설 및 생력화 장비의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국내가격 하락에 대비해 해외시장 개척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

따라서 양구군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선 올해 도비 2억5000만 원과 군비 2억5000만 원 등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산기반 구축 및 시설 현대화, 품질 향상 및 생력화시설 설치, 수출포장재 디자인 개발 및 제작, 홍콩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을 희망하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5㏊의 면적에 사과 지주 및 관수시설을 지원하고, 사과선별기(20대)와 안전저장처리(50동, 33㎡/동), 재해예방시설(10㏊) 등 품질 향상을 위한 생력화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 안전생산을 위한 친환경 약제 및 트랩을 20㏊에 걸쳐 지원하고, 포장재 디자인 개발에도 나서 2만매의 수출포장재를 제작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2021년에 사업이 완료되면 사과 재배농가와 재배면적은 지난해의 160농가 176㏊에서 180농가와 200㏊로 확대되고, 수출 실적도 지난해의 15톤에서 올해에는 50톤, 내년에는 100톤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구지역에서의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 2017년 130㏊에서 2018년에는 145㏊, 지난해에는 176㏊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 수출도 2017년 8톤, 2018년 10톤, 지난해 15톤을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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