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케스트라 최초 외국인 음악감독 오트마 마가 타계

KBS교향악단 4대 상임지휘자 '섬세하고 완벽한 연주'국내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0.01.31 17:08
▲타계한 오트마 마가./사진제공=KBS교향악단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의 외국인 음악감독이자, KBS교향악단 4대 상임지휘자을 역임한 오트마 마가(Othmar Maga)가 지난 1월 28일(월) 90세의 나이에 타계했다.

오트마 마가는 체코슬로바키아 브누로(구 브륀)태생으로 1948년부터 1952년까지 슈투트가르트의 국립음악학교에서 공부했으며, 1952년부터 1958년까지 튀빙겐 대학에서 음악학을 전공했다.

전설적인 지휘자 세르지우 첼리비다케 지도를 받았으며 독일 뉘른베르크, 괴팅겐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하였고, 1992년 4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KBS교향악단을 4년간 이끌었다. 당시 섬세하고 완벽한 연주로 국내 음악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0년부터 독일 중서부의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광공업 도시인 보훔 시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했다. 또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에 자주 객원 지휘자로 초청되어 활약하고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오트마 마가는 KBS교향악단 음악의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 놓았을 뿐 아니라, 한국 클래식 음악사에 있어 중요한 분이셨다. 고인께서 우리에게 남긴 훌륭한 음악적 유산을 더 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타계 소식을 전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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