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출마 선언 이정현, "文 정권 끝장내겠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2.04 15:43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에서 4.15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서울 종로에서 출마한다. 이 의원은 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겠다"며 4·15 총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늘 입춘이다. 이 지긋지긋한 '겨울 공화국'을 끝내는 봄이 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전령이 되기 위해 종로에서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문재인 정권을 끝내야 한다. 저는 분열주의자가 아니다. 모두가 두려워 망설일 때 누군가는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며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12대 국회 민정당 구용상 의원 비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고 2014년 19대 국회 재보궐 선거에서 순천·곡성에서 당선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2016년 이 의원은 집권당이었던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됐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당대표에서 물러나 탈당했다.

'정치 1번지' 종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상태로, 4·15 총선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 출마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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