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도 탈당…이찬열·김관영 이어 세번째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02.05 14:34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사진=머니투데이
·김성식 바른미래당(2선, 서울 관악구갑) 의원이 5일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수명을 다했다”며 “ 당 대표는 비상한 전환점을 만드는 대신 파국의 인사로 쐐기를 박아버렸다”고 손학규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이찬열·김관영·김성식 의원이 탈당하면서 20석에서 17석으로 줄었다.

김 의원은 당 내에서 경제와 정책통으로 '제3정당론'을 처음으로 주장한 바 있다. 2012년 부터 시작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는 결합과 이별을 거듭해 '안철수의 남자'로 불리기도 했다. 

아래는 탈당 선언 전문. 

며칠간 참담한 심경으로 묵언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말씀드려야 할 때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수명을 다했습니다. 잘못된 합당의 주역들이 분란의 축이 되었고 결국 당을 이리저리 찢어버렸습니다. 당 대표는 비상한 전환점을 만드는 대신 파국의 인사로 쐐기를 박아버렸습니다. 힘을 합치고 당을 바로 세우려는 시도들은 무력했고, 저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국민과 당원들께 참으로 부끄럽고 송구합니다. 특히 4년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선거혁명을 만들어주신 국민들과 저를 당선시켜주셨던 관악구민들께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그 대의를 잘 가꾸어나가지 못했고 이제 바른미래당으로는 되살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른미래당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역의 당원들께 설명드린 후 곧바로 실행할 것입니다.

험난한 길일지라도, 낡은 정치판을 바꾸고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 정치적 시대교체를 이루는 일에 무소속으로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입니다. 이 길로 사죄드리고 소임을 감당하고자 하며, 정치적 유불리를 좇아 이리저리 곁눈질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김성식 의원 드림
yunis@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