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미래한국당 결국 출범, 당 대표에 한선교 의원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2.05 17:35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 등 참석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5일 출범했다. 당대표는 한선교 의원이 추대됐다. 조훈현 의원이 사무총장을, 김성찬 의원이 최고위원을 맡는다. 미래한국당은 한국당의 총선 불출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오는 13일까지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비롯, 심재철 원내대표, 박완수 사무총장, 조경태·김광림·김순례·신보라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 등 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무너진 나라를 살리기 위한 자유민주세력의 고육지책이고, 헌정을 유린한 불법 선거법 개악에 대한 정당한 응전"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미래한국당은 한마음 한 몸으로 움직이면서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위해 손잡고 달려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미래한국당을 위성정당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위성정당이란 말 쓰지 마시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인해 탄생한 자유한국당의 자매정당"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미래한국당은 앞만보고 4·15 총선 승리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선교 대표는 "미래한국당은 선출된 비례대표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바꾸도록 하겠다"며 "젊음을 통해, 능력있는 청년들을 통해서 나라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미래한국당 출범 관련, 4일 황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의원 꿔주기'와 같은 꼼수로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형법 제237조) △한국당 의원들에게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하라고 요청한 것은 당대표 지위에서 정당가입을 강요·억압한 정당법(제42조 제1항, 제52조) 위반 △부정한 방법으로 자유로운 정당선거를 방해하려는 선거자유방해혐의(공직선거법 제237조 제1항 제2호)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기어코 미래한국당을 창당한다"며 "다수의 불출마 인사들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정당이라는 비난을 자초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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