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출마 부적격 수용'..."국민 눈높이에 감정처벌 당해 "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2.11 15:20
▲정봉주 전 의원이 당의 입장을 수용한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억울하다면서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며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눈물을 삼켜야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주어진 분야에서 다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순간 찢기고 상처투성이인 모습이지만 저 정봉주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며 "저를 지지해주신 수많은 분들, 부족한 제 모습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자신에 대한 부적격 판정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감정처벌을 당했다"며 "원통하고 서러워서 피를 토하며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급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저를 모함하거나 음해하는 세력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언론을 통해 미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무혐의 선고를 받고 민주당에 복당했다. 최근에는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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