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씨야 해체 이유는? "악마와 손잡기..."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입력 : 2020.02.22 13:01


남규리와 씨야 이보람 김연지가 11년 만에 만났다. '슈가맨'을 통해 이들이 다시 만난 뒤 씨야의 해체 이유, 남규리가 팀을 탈퇴한 이유애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씨야의 해체는 남규리의 팀 탈퇴와 함께 시작됐다. 지난 2009년, 남규리와 씨야의 소속사였던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남규리가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무단 이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규리는 소속사의 부당대우를 토로하며 무단이탈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남규리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피하는 것도 아니고 감추는 것도 아니다. 계약기간은 끝이 났고 자유로워졌을 뿐”이라며 “악마와 손잡는게 싫었을 뿐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돈에 얽히고 얽매이는 인생이 그또한 하기 싫었을 뿐 얼마큼 찢겨지고 아파져야 이 싸움이 끝날까? 내 배후는 누구이며 타회사는 어디일까. 난 언제 이중계약을 했고 스폰서는 누구며 나를 도와주는 내 남자친구는 누구일까?”라며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씨야의 이보람과 김연지는 기자간담회를 직접 열어 이 사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이보람은 “남규리씨가 연기 준비할 당시 씨야 활동을 못하게싿 했다. 3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파트가 없으면 하지 않겠다고 한 적 있다”며 “처음에는 관계가 크게 나쁘지 않았다. 점점 가면 갈수록 저희에게 많은 상처를 줬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남규리의 탈퇴 이후 씨야는 멤버 수미를 영입했으나 11개월 만에 탈퇴했고, 씨야는 2011년 1월 해체했다. 시간이 흘러 11년 만에 ‘슈가맨’을 통해 재회한 씨야는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오해가 있었음을 알렸다. 이보람은 힘든 시간을 버텨준 남규리가 살아있어 준 것이 감사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남규리는 탈퇴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며 성장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뮤지컬,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남규리는 ‘인생술집’ 출연 당시 “어릴 적부터 여섯 식구의 가장 노릇을 했다. 일찍 집안의 가장이 됐다. 동생을 키워놓고 지금도 계속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놀러다니고 싶은데 그럼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차를 좋아하는데 연예계 생활 13년 만인 2년 전에 처음으로 차를 샀다. 아빠 드릴 자동차를 먼저 샀고 둘째 언니네, 그 다음이 나였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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