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국민 여러분께 사죄, 잘잘못 따질 때 아니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3.02 15:49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일 오후 3시 경기도 가평 '평화의 궁전'에서 예정됐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이 10분 지체된 3시 10분부터 진행됐다.

이 총회장은 먼저 "여러분에게 뭐라고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신천지에서)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그래도 최선의 노력을 했고,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성도의 감염 확산 관리를 위해 정부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도 협조하고 있고,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인격, 물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총회장은 국민들과 정부에 용서를 구한다며 각각 한 번씩 큰절을 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달 25일 신천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던 특별 편지를 다시 한 번 읽었다.

이 총회장은 "오늘날 이는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크나큰 재앙이며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고, 정부도 열심히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어떤 모임도 하고 있지 않고, (모든 예배를) 중지하고 폐쇄했다"며 "이렇게 하다보니 사람이 있어야 일을 하는데 손발이 너무 귀해졌고,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협조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회장은 "모두가 다 협조해서 이것(코로나19)만은 꼭 막아야 한다"며 "이제는 누구의 잘잘못을 칭할 때가 아니다. 오해를 하고 있는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arriepyun@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