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마스크 품귀 현상 송구…공평한 보급 방안 강구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3.03 14:43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 품귀 현상과 관련,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확진자가 폭증하고 지역 감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수입도 여의치 않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분명히 있지만 오랫동안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생산업체들이 생산 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원재료 추가 확보 등 최대한 지원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는 "나중에 마스크 수요가 줄어드는 경우에도 정부가 일정 기간 남는 물량을 구입해서 전략물자로 비축하는 방안을 마련해 생산업체들이 안심하고 마스크 생산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공적 유통 체제로 나선 이상 공급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최대한 합리적이고 공평한 보급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며 "공급이 부족할 동안에는 그 부족함도 공평하게 분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을 그대로 알리고, 효율적인 마스크 사용 방법 등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병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것과 관련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의 전쟁에 돌입했다"며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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