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도 코로나지원 총력, 군의관·간호장교 파견 이어 단체헌혈

머니투데이 더리더 서동욱 기자 입력 : 2020.03.05 14:36
헌혈에 참여한 해군 1함대 소속 장병들 / 사진제공 = 국방부
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을 위해 군의관과 간호장교를 대구 현지에 파견한 데 이어 단체 헌혈에 나섰다. 국방부는 5일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가적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졌다"며 "채혈 환경 안전 대책을 강화해 군 단체헌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헌혈은 이미 육해공 각급 부대별로 진행 중이다. 해군 1함대 장병들은 혈액 수급 위기경보가 주의단계로 떨어져 비상이 걸렸던 지난 2월 6일 헌혈운동에 참여해 혈액 11만ml를 모았다.

해병대 2사단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월 3일까지 총 15회에 거쳐 장병 130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공군 20전투비행단도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장병 90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3월 6일에는 육군이 헌혈 릴레이에 참여한다.

앞서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지난 3일 임관식을 거행했고 새롭게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의료지원을 위해 곧바로 대구로 향했다.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의 경우 4주간 군사훈련을 미뤄 현장에 조기 투입된다.

한편 주한미군 대구기지에서 추가로 미군 가족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의 가족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경우 대구 미군기지인 캠프 워커 내 매점(PX)을 방문했던 주한미군 퇴역군인 아내(61)가 지난달 24일 주한미군 및 주한미군 가족 가운데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경북 칠곡군 캠프 캐럴 소속 미군과 한국인 직원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양성 반응이 나온 5번째 확진자는 대구기지 주한미군 장병의 가족으로, 6번째 확진자는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 가족이다.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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