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열어 日에 유감표명…입국제한 상응조치 검토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3.06 14:23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가 일본의 입국제한 강화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상호주의에 입각한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청와대는 이날 "상임위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불확실성 증가와 이로 인한 초국가적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 국민이 해외 체류 또는 여행 중에 겪는 불편함과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조치들을 점검했다"며 "상임위원들은 일본 정부가 취한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강화 조치와 자국민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일본 정부가 이러한 부당한 조치를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없이 취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으로서 우리 정부는 상호주의에 입각한 조치를 포함한 필요한 대응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오는 9일부터 3월 말까지 2주간 격리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중국인에게 발급한 기존 비자의 효력도 정지했다.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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